하늘을 바라보는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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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신풍교회 (담임목사 : 천부길)

며칠 전 합병되어 폐쇄 하는 교회의 예배에 격려사를 부탁받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격려사의 내용입니다.

오늘 이 예배는 새소망 교회를 패쇄 하는 예배를 드리는 자리입니다.

마음이 편치 않고 힘든 시간입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폐쇄 하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어떤 격려사를 해야 하는가

하루 종일 고민 하였습니다.

고민 중 학개서를 생각합니다.

포로 생활 70년 후 고향으로 돌아온 백성들 눈앞에는

무너진 예루살렘과 폐허가 된 땅만 남았습니다.

소망과 기대로 돌아왔지만, 그들에게 남은 것은

거친 환경과 냉혹한 현실만이 그들을 맞이했습니다.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과는 비교될 수 없는 초라한 성전을 건축하고

그들에게 기쁨보다는 무기력과 패배의식이 남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통해 찾아오십니다.

지금 건축한 보잘 것 없는 스룹바벨의 성전을 보아라!

초라하고 힘든 생활이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

약속하시면 꼭 지키시는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지 않느냐!

낙심하지 말고 천지의 주제시오,

우리를 끝까지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라고

위로의 말씀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새소망 교회 성도 여러분!

비록 교회는 폐쇄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낙심하지 말고, 패배의식에 빠지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눈물로 씨를 뿌리며 몸부림쳤지만,

교회의 폐쇄라는 아쉬운 결정을 한 여러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제 힘을 내어 다시 신앙의 경주에 참여합시다.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하심이 여러분들과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믿음의 경주를 마치는 그 날까지 주께 충성하며 인내하며

바른길을 걷는 성도들이 되시길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말할 수 없는 낙심과 고통이 우리를 엄습합니다.

방향을 알 수 없고 감정의 소용돌이로 인해 제대로 설 수 조차 없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며 인도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원대하신

계획하심 속에서는 일부입니다.

거목이 되려면 많은 시간과 상처가 아물어 큰 나무를 이룹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계획하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다 아시고

가장 선하신 방향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말씀을 의지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인내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며 아픔을 추스르고 일어섭시다.

하나님께서 나의 막대기와 지팡이가 되셔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힘을 내 하늘을 바라보는 성도가 됩시다.

🙏 오늘의 묵상

낙심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떠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눈에는 끝처럼 보여도 하나님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 학개 2:4